‘미소만 피워주세요’ 설치 사진. 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시흥시, ㈜팀인터페이스와 함께 경기디지털사회혁신센터의 첫 번째 프로젝트 ‘미소만 피워주세요’를 개발하고 시흥시 정왕본동어린집에 적용해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소만 피워주세요’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동시설 주변에서 일어나는 흡연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딥러닝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얼굴과 행동을 인식하고 흡연을 감지하면 알림을 주는 기술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동시설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에 따라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미터 이내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아동을 보호하고, 금연구역 규제와 단속을 위한 효과적인 계도안이 필요하다.


‘미소만 피워주세요’ 설치 사진. 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융기원 경기디지털사회혁신센터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민 참여단, 시흥시, 기업 등과 실제 활용 가능한 기술로 구현해냈다.

‘미소만 피워주세요’는 아동시설 인근에서 흡연을 하게 될 경우 영상매체에 어린아이가 기침을 하며 나타나 금연구역임을 알림과 동시에, 간접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주는 기술이다.

송규원 융기원 데이터 과학 연구실 박사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딥러닝 영상처리 기술이 디지털 사회혁신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철 융기원 시흥스마트시티실증지원센터 박사는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융합기술로 구현하고 실증사업까지 착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경험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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